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ey) 에 대하여

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ey) 는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진 위스키이다.

'위스키'라는 단어는 생명의 물을 의미하는 아일랜드어 uisce beatha에서 왔다.

아이리쉬 위스키의 주 원료는 엿기름이며 그밖에 보리·호밀·밀 등을 사용한다.

아일랜드 위스키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증류주였지만, 19세기 후반부터 오랜 기간 동안 산업에 큰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아일랜드는 1890년대에 최소 28개의 증류소를 자랑했지만, 1966년까지 증류소는 2개로 줄었고, 1972년까지 남아있던 증류소인 부시밀스(Bushmills) 증류소와 올드 미들턴(Old Midleton) 증류소(뉴 미들턴 증류소로 대체됨)는 아일랜드 증류소(Irish Distiler)라는 한 증류 회사에게로 소속되었다.

1987년에 수십년만의 새로운 증류소인 쿨리(Cooley)증류소가 설립되면서 아일랜드 증류소의 독점 상황은 끝이 났다.

아이리쉬 위스키는 1990년대 이후 인기가 다시 살아났고, 1990년 이후 매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수출액이 연간 15%이상 증가하면서 기존 증류소가 확장되고 다수의 새로운 증류소가 건설되었다. 2019년 12월 당시 아일랜드에는 32개의 증류소가 운영 중이었으며, 더 많은 증류소가 계획 중이거나 개발 중이다.

대표적인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 JAMESON

아이리시 위스키의 법적 정의

아일랜드 위스키는 규정(EC) No 110/2008에 따라 보호되는 유럽 지리적 표시(GI)이다.

아일랜드 농림부의 2014년 기술 파일에 의거하여 아일랜드 위스키의 생산, 라벨링 및 마케팅은 아일랜드 수입 당국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야 한다.

아일랜드 위스키의 주요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아일랜드 섬(아일랜드 공화국 및 북아일랜드로 구성됨)에서 맥아 곡물을 으깨고 다른 곡물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증류하고 숙성한다.
- 다른 천연 효소를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고, 포함된 맥아의 디아스타제(diastase :녹말 당화 효소)에 의해 당화 된다.
- 효모의 작용에 의해 분해된다.
- 증류액이 사용된 재료에서 파생된 향과 맛을 가지며 여기에 일반적인 물과 캐러멜 색상만 첨가되는 방식으로 부피 기준 94.8% 미만의 알코올 강도로 증류한다.
- 최종 증류액이 700리터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오크통과 같은 나무통에서 최소 3년간 숙성되어야 한다.
- 위에서 언급한 생산 공정에서 파생된 색상, 향, 맛을 유지하여야 한다.
- 알코올 함유량이 40% 이상이어야 한다.

아일랜드 위스키의 세 가지 종류인 싱글 포트 스틸(single pot still), 싱글 몰트(single malt), 싱글 곡물(single grain), 그리고 블렌디드(mixed) 위스키(이들 품종의 혼합물)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게시할 예정이다.

 

라벨링

아일랜드 위스키의 라벨링에는 몇 가지 규정이 있다.
- 증류주는 관련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는 한 아일랜드 위스키 또는 하위 품종임을 암시하는 방식으로 라벨링, 포장, 판매, 광고 또는 홍보할 수 없다.
- 모든 Age(숙성년도) 문구는 사용된 최연소 위스키의 연령을 참조해야 한다.
- 아이리시 위스키는 전통적으로 Irish Whiskey로 표기되지만, Irish whisky로도 판매된다.

 

현재의 증류소
아일랜드 위스키 협회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으로 아일랜드에는 32개의 위스키 증류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 이들 중 많은 증류소들이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위스키로서 판매하기 위해 아직 숙성시키는 단계에 그쳐있었다. 2022년 현재 기준으로 보면 마지막에 설립된 증류소도 판매 가능한 위스키를 출하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역사 속의 증류소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아일랜드 전역에서 약 1,000개의 등록 증류소가 문을 열고 닫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단지 더블린의 본드 스트리트(e.g. Bond Street in Dublin)라는 지역의 거리 이름으로 기억될 뿐이다.

예를 들어, 1800년의 소비세 신고서에는 더블린 시에서만 운영되는 40개의 증류소가 나열되어 있는 반면, 드로에다(Drogheda)는 1780년대에 15개의 증류소가 있었고, 19세기에는 10개의 증류소가 코크(Cork) 시에서 운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많은 벤처들 중에서, 부시밀스(Bushmills)라는 한 곳만이 현재까지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1757년에 시작하여 1954년에 폐쇄된 킬베건(Kilbeggan) 증류소는 최근에 재개장했고, 툴라모어(Tullamore)에는 1954년에 폐쇄된 기존 증류소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증류소가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