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스키

위스키의 절대 필수 요소 - 숙성창고

by AILO 2022. 12. 23.
반응형

위스키의 숙성창고

개요

위스키 제조에 있어서 배럴(오크통)은 색깔과 풍미를 제공하는 데에 큰 요소이다.

하지만 위스키를 배럴에만 담는다고해서 모든 것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배럴에 담은 위스키는 일정 시간을 들여 숙성을 해야하고, 숙성을 하려면 적절한 숙성창고가 필요하다.

 

숙성창고는 여러가지 건축재료들로 만들어져 있다.

벽돌, 석재, 콘크리트 등 정말 다양한 재료로 건축된 창고가 있으며, 따로 난방을 할 수 있는 창고도 있다.

 

더니지 숙성창고

더니지 숙성창고는 오래된 전통적인 스코틀랜드의 숙성창고이다.

보통 슬레이트 지붕과 벽돌이나 돌로 지어졌으며, 흙바닥으로 되어있다.

아주 옛날에는 모든 증류소들이 이러한 숙성창고를 건축했지만,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선반형 강철 창고가 도입되어 대부분 사라졌다.

 

창고의 흙바닥은 온도 유지하는 성질이 있다. 변화가 있더라도 아주 천천히 변화한다.

흙에서 올라오는 습기는 증기 교환에서 생기는 손실을 줄여준다.

 

랙하우스

랙하우스는 일반적으로 아메리칸 위스키의 숙성창고를 이르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아이언 클래드(ironclad) 혹은 릭하우스(rickhouse)라고도 부른다.

 

보통 3~9층의 높이를 가지고 있으며, 선반과 함께 참나무 프레임으로 쌓아 올린다. 완성한 프레임은 골판지 금속 시트로 덮어 마무리한다.

 

랙하우스는 50,000배럴 이상의 위스키를 보관하여 숙성시킬 수 있다.

랙하우스의 금속패널에 태양열이 닿으면 창고가 뜨거워지며 창고 내부에 열기를 생성한다.

 

창고의 아래층은 시원하게 유지된다.

열이 위쪽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최상층을 더 뜨겁게 하기 위해 상승하는 공기를 대체하는 시원한 공기가 아래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숙성창고에서의 재해

숙성창고는 풍미가 좋은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지만, 항상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반적인 생활에서도 재해는 위협적이지만, 건조된 참나무통과 그 참나무통에 가득 담긴 알코올이 수천 톤씩 쌓여있는 숙성창고라면 얼마나 위협적 일지는 상상이 갈 것이다.

 

미국에 있는 숙성창고들은 늘 토네이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켄터키주에 있는 여러 창고들은 토네이도를 맞아 창고 자체가 붕괴가 된 경험이 다수 있고, 그 위기를 기회삼아 토네이도버전 위스키를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재해 중 가장 위험한 재해는 화재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숙성창고에는 마른 참나무 통이 가득 있고, 그 통 안에 도수 50~60% 정도의 알코올이 가득 차 있다.

불씨가 작게라도 시작한다면, 그 불씨는 삽시간에 창고를 모두 태우고 폭발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크릴링(CREELING)이라는 생소한 단어의 재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배럴의 무게로 인해 창고가 기울어져 일어나는 참사라고 할 수 있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