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의 주재료 곡물(옥수수, 호밀, 밀)

오늘은 위스키의 주재료 곡물인 옥수수, 호밀, 밀을 다뤄보겠다.

 

① 옥수수
옥수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위스키인 버번위스키의 주재료이면서
캐나디안 위스키에도 가장 많이 사용된다.

현재 전 세계 옥수수의 약 40%가 미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옥수수는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 가열하여 품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열된 옥수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양호한 품질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래도 수분함량이나 질소 함량 그리고 곰팡이의 유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옥수수에는 녹말이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맥아나 호밀, 밀과는 다른 녹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옥수수는 매실을 하기 전에 가루로 만든 후에 익혀야 한다.

옥수수는 가진 독특하고 달콤한 풍미와 알코올로 만들어지기에 필요한 연료가 풍부해서 위스키를 만드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② 호밀
호밀은 웬만한 모든 땅에서 재배될 수 있으며, 쓴맛이 있다.
웬만한 모든 땅에서 자란다는 말은 다시 얘기하면
바위 위에서도 자라고, 먼지 더미 그리고 추운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얘기이다.
또한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잡초를 제거해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한 식물이기도 하다.
그러한 호밀의 장점들 때문에 미국이다. 캐나다 증류 업자들은 호밀을 사용하여 증류주를 만들어냈다.
호밀은 아주 적은 양을 사용하더라도 위스키에 풍부한 풍미를 만들어 준다.

호밀이 들어가는 위스키(호밀 위스키)는 생산되는 지역마다 호밀의 함량에 대해 정의한 바가 다르다.
따라서 호밀 위스키는 호밀이 몇 퍼센트가 들어가야 된다고 정의할 수 없다.
호밀은 버번의 세 번째 곡물 재료이기도 하다.

③ 밀
요즘 밀은 빵이나 면 등으로 사람에게 주식으로 사용된다.
옥수수 다음으로 생산량이 가장 높은 곡물이기도 하다.
앞서 말했듯이 버번의 세 번째 곡물 재료는 호밀이지만,
메이커스 마커서, 올드 피츠제럴드 등 꽤 많은 버번위스키가 호밀이 아닌 밀을 사용 하고 있다.

호밀이 아닌 밀을 사용한 버번위스키는
호밀의 쓴맛 대신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한다.

앞서 보리를 말했고, 이제 옥수수, 호밀, 밀을 간략하게 말해보았다.
주재료인 곡물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다음에는 증류나 숙성방법 그리고 매시 등에 대해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