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두는 방법 - 장기 게임 방법 및 포진법, 행마법

장기는 먼 옛날에서부터 전해진 체스형 보드게임이다. 넓은 의미로는 체스(서양), 샹치(중국), 쇼기(일본) 등을 모두 가리킬 수도 있으며, 좁은 의미로는 한국에서 널리 행하는 한국식 장기게임이다. 바둑은 한중일간의 규칙 차이가 있어도 국가 간의 대국이 가능하지만, 장기는 국가 간 대결이 거의 불가능하다.

장기의 기물

장기의 각 기물들은 크기가 달라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지름 및 이름은 아래와 같다.

• 한, 초 : 지름 4cm이며, 궁극적으로 상대의 한, 초를 잡는 것이 목표이다.
• 상, 마, 포 차 : 지름 3cm이며, 두 칸 이상 이동할 수 있다.
• 병, 졸, 사 : 지름 2cm이며, 한 칸만 이동할 수 있다.

반응형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 방법

반드시 초나라가 먼저 둔 후 양쪽이 번갈아 가며 둔다. 단 접장기 에서는 한나라가 먼저 둔다.

장기의 행마법

• 왕(궁) : 한(漢)과 초(楚)는 궁성 안에서만 한 칸씩 움직일 수 있고, 궁 내의 선을 따라서만 움직일 수 있다. 즉 게임을 이기기 위한 전력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되며 일방적으로 보호받는 말이다.

• 사(士) : 왕과 같이 궁성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고 왕(궁)과 같은 방법으로 움직일 수 있다. 만약 대기물(상마포차 象馬包車 )이 전멸한 최종단계에 접어들면 사는 게임 초반의 차의 가치와 같다. 따라서 게임 중반쯤 포(包) 하나와 사(士) 2개를 교환하는 것이 흔하다.

• 차(車) : 수직 혹은 수평으로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지만 다른 말을 뛰어넘어 이동할 수는 없다. 그리고 궁성 안으로 진입한 후에는 대각선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장기의 기물 중 가장 강력한 말이다. 

• 포(包) : 차(車)와 마찬가지로 수직, 수평으로 원하는 만큼 이동할 수 있지만 반드시 다른 말을 뛰어넘어 이동하여야 한다. 뛰어넘을 말이 없다면 이동할 수 없다. 그리고 같은 포(包)끼리는 넘거나 잡을 수 없다.

• 마(馬) : 수직 또는 수평으로 한 칸 이동 후 45도 대각선으로 한칸 이동한다. 수직, 수평 이동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 상(象) : 마(馬)와 비슷하지만 대각선 이동을 2칸 진행한다. 수직, 수평 한 칸 이동 후 대각선 두 칸 이동한다.

• 졸병 : 졸(卒)과 병(兵) 은 좌, 우 혹은 전진 방향으로 한 칸씩 이동할 수 있다. 후진은 할 수 없다.

 

행마법에 대한 이미지는 대한장기협회에서 발췌하였음.